한우가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세계 할랄(halal·이슬람 허용 식품) 시장에 진출한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황근 장관은 11~16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한우를 비롯한 K푸드 수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첫 방문지인 말레이시아에서 할랄 한우 ‘제1호 수출계약’을 체결한다.
농식품부는 2016년부터 말레이시아 정부와 한우 수출 검역 협상을 했고 2020년 수입 위생 조건에 합의했다. 2022년 국내 도축장 한 곳을 할랄 전용 도축장으로 조성하고 올 2월 말레이시아 검역당국의 현장 실사까지 통과하며 수출길이 열렸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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