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명진흥회는 서울경제진흥원과 지난 3일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전날 협약식에는 손용욱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과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 등 두 기관 주요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서울 소재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 기반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식재산권의 실시(양도)를 위한 계약조건 협상 지원, 기술성과 사업성이 우수한 기술에 대한 수요 발굴 등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양 기관은 ▲기술성·사업성이 우수한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업무협력 ▲연구개발(R&D) 지원 중소기업에 대한 지식재산 기반 컨설팅 ▲R&D 지원 중소기업에 대한 지식재산 중개·거래 지원 등 필요한 사항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미 한국발명진흥회의 지식재산거래소는 기업의 성장 전략을 컨설팅하고 해당 기업에 필요한 최적의 특허기술을 찾아 추천하고 거래가 성사되도록 중개를 돕고 있다. 지식재산거래소는 최근 3년간 총 1685개의 지식재산 거래를 지원했다. 올해는 민간기업협회와의 업무협력을 통해 기술거래 수요기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손용욱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서울 내 중소기업들이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중소기업들이 지식재산 기반의 견실한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