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블랙핑크'가 전 세계 하늘을 날며 부산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홍보에 나선다. 대한항공이 블랙핑크 사진을 래핑한 여객기가 전 세계 하늘을 날게 되면서다.
대한항공은 3일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격납고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대한항공 특별기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을 위해 블랙핑크 멤버 사진이 래핑된 대한항공 보잉 777-300ER 항공기가 공개됐다. 항공기는 오는 4일 인천발 파리행 KE901편을 시작으로 전 세계 하늘을 누비며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역할을 수행한다. .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최태원 부산엑스포 공동유치위원장(SK그룹 회장), 장성민 대통령비서실 미래전략기획관,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 등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앞서 지난 3월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블랙핑크 월드투어 공식 후원 항공사가 된 바 있다.
한 총리는 격려사에서 "대한항공 특별기가 세계인들을 사로잡는 K콘텐츠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한눈에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전 세계 곳곳을 누비며 지구촌 이웃들에게 우리의 뜨거운 엑스포 유치 열망을 전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