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US오픈 출전권을 따기 위해 1만명이 넘게 몰린 예선전에 뛰어든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19일(한국시간) 마감한 US오픈 예선전 명단에 총 1만187명이 출전 신청을 했고 그 중 가르시아와 매슈 울프, 해럴드 바너3세(이상 미국), 마크 리슈먼(호주) 등 4명의 LIV 골프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US오픈은 5월 22일자 세계랭킹 60위 이내 선수에게 출전권을 준다. 그러나 가르시아를 포함한 4명의 선수들은 그때까지 60위 이내에 진입할 가능성이 없다고 계산한 것으로 보인다. LIV 대회에는 세계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지 않다.
반면 LIV 선수 중 필 미컬슨, 브룩스 켑카, 더스틴 존슨,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은 10년 이내 US오픈 우승이나 5년 이내 다른 메이저대회 우승, 또는 세계랭킹 조건을 충족해 올해 US오픈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번 US오픈 예선에는 제프 오길비(호주), 웨브 심프슨, 루카스 글로버(이상 미국),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 등 US오픈 우승자 4명도 출전한다. US오픈은 우승자에게 10년 출전권을 주는 데 이들의 출전권 기한은 모두 만료됐다.
올해 US오픈 예선에 몰린 1만187명은 이 대회 예선 역대 최다 참가자 수다. 이전까진 2014년 대회 때 몰린 1만127명이 최다였다. 이번 예선전에 걸린 출전권은 총 52장이다.
제123회 US오픈은 6월 15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CC에서 열린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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