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하트재단이 오는 9월 열리는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MF)’ 참가 연주단체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일곱 번째 열리는 이 행사는 전국 최대 발달장애인 음악축제다. 올해 행사는 SK이노베이션, SM엔터테인먼트,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한다.
하트하트재단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은 뒤 연주 동영상과 함께 이메일로 다음달 3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연주단체만 지원이 가능하며 2인 이상 한 팀으로 구성해야 한다. 나이 제한은 없으며 장르는 클래식과 실용음악이다.
대상 한 팀은 문체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 최우수상 한 팀(상금 500만원), 우수상 두 팀(각 상금 200만원), 장려상 두 팀(각 상금 100만원)을 시상한다. 2017년부터 시작한 GMF에는 누적 161개 팀, 1700여 명이 참가했다. 수상팀에는 각종 행사에서 연주할 기회를 제공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발달장애인의 음악적 재능을 발굴하고 꿈을 키워주기 위해 축제를 후원한다”며 “참가자들이 실력을 뽐내고 세상과 소통하는 장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트하트재단은 1988년 설립된 사회복지 전문단체다. 소외된 아동과 가족 복지를 지원하고 국내 발달장애 청소년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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