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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무료 이모티콘 곧 사용 종료…캐릭터 홍보·19금 논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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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지난해 10월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대규모 서비스 장애 보상으로 제공한 '마음패키지' 이모티콘의 사용이 곧 종료된다.

카카오 측은 3일 안내문을 통해 "제공된 이모티콘 중 '아기 망그러진 곰', '토심이는 토뭉이랑 놀거야' 2종은 다운로드 후 90일이 지나면 무료 사용이 자동 종료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5일부터 일반 이용자에게 무료 이모티콘이 지급된 만큼 해당일에 이모티콘을 다운로드했다면 오는 4일 사용이 종료되는 것이다.

카카오 측은 창작자 보호를 위한 조치라며 춘식이 프렌즈2 이모티콘은 계속 사용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카카오는 지난 1월 5일 '마음 패키지' 특별 페이지를 열어 무료 이모티콘 3종을 제공했다. 이모티콘 ‘춘식이는 프렌즈2’ 1종은 영구 사용 가능, ‘토심이는 토뭉이랑 놀거야’ ‘망그러진 곰’ 2종은 9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해당 이모티콘은 이번 보상을 위해 카카오가 새롭게 제작한 것이다.

당시 카카오 보상안 조치를 놓고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자사 캐릭터를 홍보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냐"는 불만이 나왔다.

무료로 배포된 춘식이, 토심이와 토뭉이, 망그러진 곰 3종 이모티콘이 귀여운 캐릭터들로 꾸며져 있지만 몇몇 이모티콘의 행동이 성적 행위를 연상케 해 민망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당시 카카오 측은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는 있으나 제작자 입장에서 성적 표현을 담을 의도가 없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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