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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적분할 돌파구 찾은 SK이노…"SK온 IPO때 주식 교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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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적분할 돌파구 찾은 SK이노…"SK온 IPO때 주식 교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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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 부문 자회사 SK온의 상장 시점에 맞춰 두 회사 주식을 교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SK온 기업공개(IPO)에 따른 투자 성과가 모회사 주주들에게도 돌아갈 수 있도록 해 물적분할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시장의 불만을 해소하려는 의도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30일 서울 종로 SK서린빌딩에서 제16기 정기 주주총회 직후 열린 ‘주주와의 대화’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주주환원 방침을 발표했다.


    주식 교환은 SK이노베이션이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공개 매수를 시도해 자기주식을 취득한 뒤, 그 대가로 SK온의 주식을 교부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취득한 자사주는 추후 소각해 주식 교환에 참여하지 않은 주주들도 주주가치 제고 효과를 누릴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교환 규모는 SK이노베이션 시가총액의 10% 수준이 언급됐다.

    김 부문장은 “교환이 추진되는 시점의 밸류에이션과 주주들의 공개 매수 참여 정도에 따라 규모는 유동적”이라며 “소각까지 고려하면 굉장히 큰 규모로, 주주가치 제고에 충분한 의미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IPO를 통해 SK온에 귀속되는 신주모집 대금은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고, SK이노베이션에 돌아가는 구주매출 대금은 일정 부분 특별배당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모·자회사 간 주식 교환은 자회사 물적분할 시 모회사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해 9월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보호 장치 중 하나다. 김 부문장은 “현물배당보다 교환을 통한 자사주 소각이 주주가치 제고의 지속성을 확보하는 데 효과가 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SK온의 IPO 시점과 관련해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2025~2027년 사이가 최적의 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연간 영업이익의 흑자 전환 시점은 내년으로 예측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24~2025년 배당 방침을 주당 배당금 기준으로 변경한다. 과거 배당 수준을 고려해 최소 2000원 수준으로 현금배당하는 안이 유력하다.


    이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IPO 연계 주주환원책에 대한 기대로 전일보다 13.80% 급등한 18만7200원에 마감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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