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학부생들이 어떤 삶을 살게 되는지 살피는 연구를 추진한다. 수십년간 관찰할 예정이다.
28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 대학혁신센터(센터)에서는 6월께부터 2학기 이상 재학한 학부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작한다. 추후 입학하는 학부 신입생 중에서도 모집해 표본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공이나 나이 등을 고려해 최대한 다양하게 모집단을 설정한다. 설문조사 등으로 이들의 삶을 추적해 알아보는 방식이다. 2년 주기로 이뤄지는 조사는 최소 30년 이상 이어진다.
연구에선 입학 전형이나 학업 수준, 대인관계와 진로 설정, 도서관에서 대여한 도서 등 학생 정보도 폭넓게 포함해 분석한다.
이번 연구를 추진하는 이유는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기르기 위해 제대로 교육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약 10년 후 해당 연구를 토대로 중간 결과 성격의 첫 종합보고서를 발간하는 것이 목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