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지불결제 서비스 트래블월렛이 197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SK증권, 골든오크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 BNK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트래블월렛은 누적 투자 유치액은 500억원이다.
이 회사는 해외여행이나 해외 직구 시 환전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지불결제 서비스를 한다. 앱을 통해 38개국 통화 중 원하는 외화를 환전하면 전 세계 1억 곳의 VISA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국, 유럽, 영구, 호주, 중국, 태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등 총 38개 통화에 대한 결제 서비스가 제공된다. 결제 수수료는 무료다.
회사 측은 "트래블월렛은 기존의 복잡한 국제 정산 및 결제 과정을 단순화하고, 자체적으로 최신 외환 트레이딩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기존의 국제 거래에서 발생하던 비용을 대폭 낮춰 트래블페이와 같은 최저 수준의 해외 결제 수수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트래블월렛은 오는 5월 클라우드 기반으로 기업 간 거래(B2B) 지불결제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불결제 인프라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해 페이먼트 사업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