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소상공인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를 구축한다고 8일 발표했다.
지역 소상공업체가 생산해 전국으로 배송할 제품(잡화 식료품 생활용품)을 공동물류창고에 집화한 뒤 대형 택배업체를 통해 공동 배송하는 방식이다. 인천시가 보유한 전기 화물차 7대가 하루에 두 번씩 지역을 순환해 배송제품을 공동물류센터로 이동시킨다. 수도권은 당일, 이외 지역은 다음날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시는 최근 정부의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국비에 시비를 더해 총사업비 7억원으로 공동물류센터를 올해 구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공동 배송으로 택배 단가를 낮추고 배달 시간을 단축해 소상공인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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