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는 신규 표적 면역항암제 'GENA-104'와 'GENA-119'의 전임상 연구 결과 3건을 내달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관련 초록이 채택됐다.
이번 발표의 주제는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CNTN4의 발현에 따른 GENA-104의 항암 효능 연구 결과, 암세포에서 CNTN4의 발현을 활성화하는 기전 연구 결과, CNTN4와 상호 결합하는 면역세포 내 APP 및 이를 표적으로 하는 면역관문억제제 발굴에 관한 연구 결과 등이다.
GENA-104는 지놈앤컴퍼니의 신약개발 플랫폼 '지노클'을 통해 발굴한 신규 표적 CNTN4를 저해하는 면역항암제다. 지놈앤컴퍼니는 2021년부터 3년 연속으로 AACR을 통해 GENA-104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게 됐다. 올해 상반기 임상 1상 신청을 준비 중이다.
차미영 지놈앤컴퍼니 신약연구소장은 "해외 주요 학회에서 단일 후보물질(파이프라인)로 3년 연속 연구 결과를 발표할 만큼 신규 표적 면역항암제에 대한 상당한 수준의 노하우를 쌓았다"며 "축적된 연구 노하우를 기반으로 현재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를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진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지노클을 기반으로 연구 중인 신규 표적 항암제 분야에서 다수의 파이프라인들이 진척을 보이고 있다"며 "연구개발과 글로벌 파트너십 논의를 병행해 2023년에는 유의미한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신규 표적 항암제 분야에서 CNTN4를 표적하는 면역관문억제제 GENA-104, CNTN4와 상호 결합하는 면역세포 내 APP를 표적하는 면역관문억제제 GENA-119, 디바이오팜과 항체약물접합체(ADC)로 연구 중인 CD239 표적 'GENA-111' 등을 연구개발 중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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