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해 단기적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48만원으로 하향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일 "CJ제일제당은 단기적으로 원가 상승 부담과 바이오, 푸드&케어(F&C) 업황 부진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식품 부문의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과 라이신·셀렉타·동남아 축산 업황 부진으로 1분기 실적 부진의 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CJ제일제당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40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식품은 해외식품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 국내 소비경기 둔화 영향으로 부진했다.
바이오는 라이신 및 셀렉타 업황 부진으로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고 F&C는 동남아 축산 시장 회복 지연 및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박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핵심 제품의 글로벌 사업 확대 효과에 힘입어 안정적인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