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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지난해 이어 올해도 호실적 전망…목표가↑"-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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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5일 오리온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7000원에서 15만8000원으로 높였다. 지난해 보여준 높은 성장성을 올해도 이어갈 것이란 분석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DB금융투자는 지난해 4분기 오리온의 매출을 전년 동기대비 26.4% 증가한 8200억원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1% 늘어난 1506억원으로 예상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에 대해 "지난달 중국·베트남 법인의 판매량이 증가해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지난해 3~11월 국내 법인의 매출도 매월 10% 넘게 증가해 내실있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의 성장세가 올해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차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중국 지역의 스낵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매출이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국내 법인도 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보여준 증가 추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광고 판촉비 축소,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리온의 주가에 대해 "실적 추정치를 높이며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했다"며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으로 견고한 주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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