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에 성금을 기탁했다. 희망브리지는 지난 8일 윤 대통령 부부가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을 통해 성금을 맡겨왔다고 12일 밝혔다.
윤 대통령 부부는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 여러분의 노력에 정부도 힘을 보태겠다”며 “연대의 정신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라는 메시지도 희망브리지에 전했다. 이 수석은 성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재난 때마다 현장에 긴급 구호 물자를 보내고 이재민들에게 국민 성금을 전하는 등 재난 대응에 앞장서 온 희망브리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역대 정부는 재난이 날 때마다 희망브리지에 성금을 기부해왔다. 대통령실도 올해 수해에 성금을 맡겨온 바 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함께 설립한 민간단체로,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하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