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법철학자 마사 누스바움이 성희롱과 권력 남용의 관계를 분석한다. 모든 차별과 폭력이 교만에서 비롯된 것이며, 오랜 시간 외면하고 은폐해 온 성범죄의 기저에는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권력을 비호해 온 법과 문화가 자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박선아 옮김, 민음사, 440쪽, 2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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