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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메이커스페이스 스타트업 CEO] 브랜드 스토리를 활용한 의류와 굿즈 제품을 제작하는 ‘디피래덕(Defirad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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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디피래덕(Defiraduck)은 브랜드 스토리를 활용한 의류와 굿즈 제품을 제작하는 스타트업이다. 아티스트인 이하은 대표(23)가 2022년 10월에 설립했다.

디피래덕(Defiraduck)은 이 대표가 만든 캐릭터다. 이 대표는 “일상에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만든 캐릭터”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디피래덕과 연관된 상품을 제작하고 있으며 제품을 사용하면서 의미를 떠올릴 수 있도록 스토리도 만들었다.

현재까지 제작된 제품으로 △디피래덕의 이야기가 들어간 패턴 디자인으로 구성된 라운지 로브, 안대 세트 △디피래덕의 이야기가 들어간 패턴 디자인 테리원단 패브릭 △디피래덕의 스토리가 담긴 어른이용 동화책 △디피래덕 일러스트 엽서 6종이 있다.

“디피래덕은 상징성을 가진 캐릭터입니다. 사슴, 물고기, 토끼, 오리가 합쳐진 캐릭터로 인간과 동물을 혼합했습니다. 이야기는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안정적인 삶을 사는 디피래덕이 자기 삶에 만족하던 어느 날 결정적인 꿈을 통해 자신이 매우 힘든 상태라는 것을 자각하게 됩니다. 그렇게 디피래덕은 하던 일을 모두 그만두고 길거리로 뛰쳐나갑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따라 걸으며 내가 삶의 주체라면 좀 더 용기 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독자의 이야기도 들려 달라고 말하면서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이 대표는 “디피래덕은 반복되는 일상에 갇혀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삶의 주체는 나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살아가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템의 경쟁력은 다수의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다중적 의미를 가진 디피래덕이라는 캐릭터입니다. 캐릭터를 디자인할 때 최대한 중립적인 캐릭터를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감정이입을 위해서는 성별을 짐작하기 어렵게 디자인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불완전한 사람의 모습과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복합적인 형태를 디피레덕에 담았습니다. 독특하면서 귀여운 외모이면서 중립적인 캐릭터가 다양한 사람들에게 공감을 끌어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졸업작품을 준비하면서 만든 제품을 구매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었었습니다. 그때 나의 생각이 담긴 작품을 누군가가 소장하고 싶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되면서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이 대표는 “구매자들이 작품을 이해해줄 때 보람을 느낀다”며 “회사를 성장시키고 브랜드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2년 10월
주요사업 : 브랜드 스토리 의류, 굿즈 제작
성과 : 서울과기대 메이커스페이스 선정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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