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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설비기업 저스템, 기관 경쟁률 283대1…공모가 1만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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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0월 18일 11:3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오염제어 솔루션 기업 저스템은 지난 12~13일 양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격 9500~1만1500원의 중단인 1만500원으로 확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415개 기관이 참여해 단순경쟁률 283.4대 1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181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729억 원 수준이다.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66%가 밴드 상단 및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고, 13.8%가 의무 보유 확약을 제시했다"며 "공모가를 상단으로 확정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회사 측과 시장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2016년 설립된 저스템은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반도체 수율을 향상하기 위해 사용하는 N2 퍼지(N2 Purge) 기능이 포함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N2 퍼지 시스템은 반도체 웨이퍼의 표면의 이물을 제거해 반도체 생산 수율이 감소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이다. 올 2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마이크론(49%), 삼성전자(18%), SK하이닉스(18%) 순이었다.

지난해 매출은 448억원,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평균 영업이익률은 16~18%를 유지하고 있으며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35%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 이 회사는 반도체 산업 내에서 확보해온 기술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태양광 산업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융복합 설계 노하우를 통해 디스플레이 진공 환경 이송 장비, 태양광 증착용 PECVD 제품을 개발했고 OLED 고진공 장비는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와 공동개발 및 검증을 완료했다.

임영진 대표이사는 "상장 후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설비 증설 및 연구개발 자금으로 활용하고 글로벌 코어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스템은 오는 19~20일 청약을 거쳐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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