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14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태양광 모듈의 약진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15.5% 높였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올 3분기 한화솔루션은 매출액 3조4377억원, 영업이익 27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3.2%, 영업이익은 53% 증가할 전망이다.
이 증권사 장현구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인해 케미칼 부문 감익은 불가피하지만 태양광 모듈 판가 및 판매량이 모두 증가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속적 수요 확대에 모듈 판가 및 판매량 모두 상승할 것"이라며 "폴리실리콘 가격이 전분기 대비 상승했으나 우호적인 환율 효과 속 수출 단가 상승과 운임비 감소에 수익성 개선 폭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또 "한화솔루션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 최대 수혜기업 중 하나"라며 "분할 발표를 통한 핵심 사업부 중심의 사업 재편으로 본격적인 미국 대규모 투자와 태양광 사업부의 영업이익 기여도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