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없는 계획은 탁상공론에 불과하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지난 12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도 골목 곳곳을 누비며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배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구청장은 ‘소통하며 발전하는 행복광진’을 핵심 비전으로 ‘공정, 소통, 친절’을 강조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소통이다. 그는 지난 100일 소통을 통해 저장강박 쓰레기집, 주차문화 개선 등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민선8기 1호 결재인 ‘광진발전소통위원회’부터 ‘구청장 직통전화 운영’, ‘구청장과의 만남’ 등이 대표적인 소통 창구였다.
김 구청장은 도시발전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였다. 구민들의 오랜 염원인 ‘발전’에 대해 강한 책임감을 표현하며, 역세권 중심으로 상업지역을 확대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외에도 6대 핵심전략인 △균형발전도시 △문화교육도시 △상생복지도시 △안전환경도시 △경제활력도시 △열린소통도시 실현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직원에게는 ‘좋은 친구’, 구민께는 ‘일 잘하는 상머슴’이 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이라며 “늘 구민 가까이에서 끊임없이 소통하며, 임기 내 성과에 연연하기보다 10년, 20년 후를 내다보며 소신 있게 구정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