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은 글로벌 수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도입을 위해 유엔 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고 11일 밝혔다.
UNGC는 글로벌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향상하기 위해 2000년에 창설된 유엔 산하 기구다. 각 기업의 지속 가능한 사업을 위한 10대 원칙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달성을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를 포함해 세계 165개국 1만9000여개 기업 및 단체가 참여 중이다.
네오이뮨텍은 유엔 글로벌콤팩트 가입을 시작으로 향후 ESG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ESG 경영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경영 체계가 구축되는대로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을 위한 ESG 보고서 발간도 계획하고 있다.
신약개발 단계의 바이오 기업임에도 선제적으로 ESG 경영을 도입하는 이유는 신약개발 기업으로서 책임감뿐 아니라, 사회의 일원으로도 지속 가능한 경영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실천하기 위해서란 설명이다. 또 국내외 투자 환경에서 기업의 ESG 의지와 성과가 투자 의사 결정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치열해진 투자유치 경쟁에서 ESG 경영 도입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오이뮨텍의 신약후보물질인 'NT-I7'은 암세포 및 감염 세포를 제거하는 T 세포의 증폭을 유도하는 물질이다. 고형암 혈액암 뇌암 등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임상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