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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위 자리 지켜낸 BYD…주가 바닥 찍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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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추격하는 테슬라를 누르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 1위 자리를 지켜낸 중국 전기차 업체 BYD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홍콩거래소에 따르면 BYD는 이달들어 약 5% 상승했다.

테슬라를 누르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 1위 자리를 지켜낸 덕분이다. BYD의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은 20만대로 전월 대비 15.1%, 전년 동기 대비 187.4% 급증했다.

BYD의 3분기 판매량은 53만9000대로 전분기 대비 24.1% 늘었다. 테슬라(38만4000만대)의 판매량을 상회하면서 3분기에도 글로벌 전기차 시장 1위를 지켰다.

BYD는 오는 12월까지 월간 판매량이 28만대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삼성증권은 BYD의 주문 잔고가 약 80만대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중국 정저우 공장 등 신규 공장 건설까지 완료되면서 BYD의 연간 생산 능력(312만대)은 지난해 말(144만대) 대비 116.7% 증가한 상태다.

정하늘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에서는 연말 월간 판매량이 33만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쌓여가는 주문 잔고와 확대된 생산능력이 맞물리면서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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