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가 내년 9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미국과 유럽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 선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 잭 존슨은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마르코 시모네C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즈의 합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마르코 시모네CC는 내년 라이더컵이 열리는 장소다.
이 자리에서 존슨은 "지금 확언할 수는 없지만, 내년에 그가 여기에 올지도 모른다"며 "그가 팀의 일원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우즈가 부단장으로 참여할 수도 있지만, 선수로 출전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존슨은 "우즈와 자주 연락한다. 그는 라이더컵을 좋아한다"면서 "그가 참가한다면 두 팔 들고 환영한다. 전략이 뛰어나고 선수들에게 투지를 불어넣는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현재 활동을 접고 다리 부상을 재활 중이다. 내년 9월이면 라이더컵에 선수로 뛸 가능성이 있다. 우즈는 라이더컵 출전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틈틈이 내비친 바 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