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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부동산금융 강점…순익 신기록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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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어려운 금융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순익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 금융, WM(고객자산관리) 분야 등 수익원 다변화 전략이 시장에서 통했다는 평가다.

하이투자증권은 상반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675억원을 달성하며 4반기 연속 순이익 600억원 초과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 실적인 16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3년 연속으로 최대 실적이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로 4년 연속 10% 이상을 기록하며 규모뿐 아니라 높은 수익성도 보여주고 있다.

최대 강점 사업은 부동산금융이다. 상반기 기준 부동산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는 1605억원을 기록했다. 업권 내 최대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58.9% 증가했다. 지난해에 발생한 연간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 2157억원의 74.4%를 이미 달성했다.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개발사업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서울 상도동 장승배기 지주택 PF 등 다양한 사업의 금융주관을 추진하며 시장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대 시니어 복합단지 부산 오시리아 메디타운 개발사업 PF 금융주관 등도 진행했다.

부동산금융 부문의 성장세 유지와 더불어 우발채무 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은 91.7%로, 전년 말 대비 32.5%포인트 감소했다. 지난 1분기 2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자기자본 규모를 1조3000억원대로 확대했다. 채무보증 한도 역시 관리하고 있다. 채무보증 규모는 1조2975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0% 감소했다.

사업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이상징후 발생 시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운영 중인 총량, 지역별, 물건별 채무보증 한도를 한시적으로 축소해 최대한 보수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신규 사업장의 경우 담보인정비율(LTV)이 높은 사업 등 우량한 사업을 중심으로 선별해 보수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주식, 채권 등 고유재산운용 부문의 확대 및 강화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우선 기존 Sales&Trading 본부를 S&T 총괄로 확대했다. 산하에 투자운용본부와 클라이언트솔루션실 등을 신설했다. 1본부 3부의 기존 조직을 1총괄 1본부 2실 6부로 대폭 확대해 고유재산운용 부문의 시장 지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WM과 디지털 영업의 융합 성장 도모를 위해 디지털전략실을 ‘리테일 총괄’ 산하에 배치했으며, 상품서비스를 담당하는 ‘CPS 본부’도 신설해 상품 및 제도지원 등의 일원화를 통해 효율적인 상품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대고객 서비스 확대를 통한 영업 활성화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주식 투자종목 추천과 미국 주식 분석정보를 제공하는 MTS 프리미엄 투자정보 서비스와 국내주식 및 ETF 적립식 매수 서비스를 추가 오픈했다.

원스톱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과 계열사 시너지 강화를 위해 DGB대구은행과 함께 복합점포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에 부산지역 두 번째 복합점포인 DIGNITY부산센터 오픈으로 현재 서울 3개, 부산 2개, 대구 3개, 대전 1개 등 총 9개를 운영하고 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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