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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룩의 완성…이정재는 구찌 슈트, 임세령 드레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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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50)가 미국 에미상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그와 연인인 임세령(45) 대상그룹 부회장이 함께 시상식 레드카펫을 밟아 눈길을 끌었다.

이정재와 임세령 부회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레드카펫에 손을 잡고 등장했다.

두 사람은 블랙 앤 화이트로 깔끔한 커플룩을 선보였다. 구찌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이정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구찌 제품으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구찌 커스텀(재가공) 슈트와 블루 코튼 셔츠에 블랙 레더 타이와 블랙 레더 부츠로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임 부회장의 선택은 크리스찬 디올이었다. 목 부분에 우아한 진주 스터드가 장식으로 들어간 흰색 롱 실크 드레스는 크리스찬 디올의 2022~2023 가을·겨울 파리 패션쇼 런웨이에서 마지막을 장식한 제품이다. 임 부회장은 고급스러운 핏의 드레스에 단정한 올백 헤어스타일, 무늬가 들어간 흰색 클러치로 깔끔한 매력을 배가했다.

이정재와 임 부회장은 2015년 1월 1일 데이트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며 교제 사실을 인정, 8년째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 두 사람은 공개 행보가 늘며 매번 화제가 되고 있다. 임 부회장은 지난 5월 이정재의 첫 상업영화 감독 데뷔작 '헌트'가 칸영화제에 초청됐을 당시에도 동행했다. 에미상 시상식에서도 이정재가 수상자로 호명되자 객석에서 환한 미소로 박수를 치며 축하했다.

지난 2019년 11월 6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LA카운티 미술관에서 열린 'LACMA 아트+필름 갈라 행사'에 참석했을 때는 함께 블랙 커플룩을 선보여 주목받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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