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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에 규모 6.8 강진…사망자 65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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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四川)성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6일 현재 65명이 사망했다.

6일(현지시간) 신화통신과 CCTV 보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간쯔주(甘孜州) 루딩현(?定?) 37명, 야안시(雅安市) 스몐현(石棉?) 28명으로 이미 65명에 달했다.

현재 부상자는 250명으로 추산되며 수십 명이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간쯔주와 야안시에서 약 5만명이 지진을 피해 임시 이동한 상태다. 실종자와 부상자 등을 합하면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지진은 지난 5일 낮 12시52분께 발생했으며, 지진이 강타한 지역은 쓰촨성 성도 청두에서 남서쪽으로 221㎞ 떨어진 루딩현으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

또 4분 뒤에는 쓰촨성 야안시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 쓰촨성에서 이런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건 2017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현재 지진 지역에 있는 관광지 하이루오구에는 200여명 고립돼 있다. 현재 구조대 중장비를 동원해 이곳으로 통하는 유일한 도로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아울러 통신 및 전력, 수도 시설을 복구하고 있다.

중국 정부에서 대대적인 수색·구조 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폭우가 예상되면서 생존자 수색 작업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중국 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루딩현의 기온은 15도로 예상되며 구름이 이동하면서 7~8일 일부 지역에는 폭우까지 예상됐다.

한편 지질 전문가들은 지진 후 강우로 인해 산사태 등 2차 피해가 예상된다며 긴급 구조와 현장 근무자, 교통 이동 차질을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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