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일씨엔에쓰는 경북 구미 공장을 유텍에 28억원에 매각한다고 25일 밝혔다.
매각되는 구미 유휴공장은 주거래선의 중소형 모듈 사업이 중국으로 이전하면서 2016년부터 임대 중이다. 현재 장부가액은 16억원으로 오는 10월 말 매각이 완료되면 12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육일씨엔에쓰는 3차원(3D) 글래스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LG전자 모바일사업부 철수를 계기로 화학, 이차전지 및 전기차(EV) 등 분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회사는 이미 관련 기업 인수에 나섰다. 지난해 하반기 정밀화학 필수소재 기업 씨엔에이를 인수해 신규 사업 진출에 성공했다.
육일씨엔에쓰 관계자는 "이번 유휴 공장 매각을 통한 자금유입은 향후 신사업 추진에 있어 큰 시너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