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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 연기금인 오하이오주 교직원 퇴직 연금(STRS오하이오)이 지난 2분기 중 미국 반도체기업 AMD 주식을 대량 매도했다. STRS오하이오는 대신 반도체 기업 인텔, 통신사 AT&T, 스타벅스 등을 매수했다.
1일 외신에 따르면 STRS오하이오는 최근 2분기 투자 내역을 공시했다. STRS오하이오는 2분기 중 AMD 주식 60만3740주를 매도했다. 지난 1분기 말 보유량(126만7622주) 중 48%를 매각했다. 대신 STRS오하이오는 인텔 43만5873주, AT&T 39만2845주, 스타벅스 16만1445주 등을 2분기에 사들였다. STRS오하이오의 운용 자산 규모는 2분기 말 기준 980억달러(약 128조원)다.
그러나 지난달 주가 흐름을 보면 STRS오하이오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아주 성공적이진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STRS오하이오가 대거 처분한 AMD 주가는 지난달에만 24%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인텔 주가는 3%, AT&T 주가는 10% 떨어졌다. 같은 기간 S&P500지수가 9%가량 오른 것과 대조된다. 스타벅스 주가가 11% 올라 주요 투자 기업의 주가가 모두 하락하는 일은 피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