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이 28일 증권가 추정치를 큰 폭으로 밑돈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2분기 1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28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1조264억원으로 21.3% 감소했다. 같은 기간 2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순이익도 적자로 돌아섰다.
주요 자회사 아모레퍼시픽 역시 2분기에 적자를 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2분기에 각각 195억원, 372억원의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기록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9457억원으로 19.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증권가 추정치를 큰 폭으로 밑돈 수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국내 증권사의 아모레퍼시픽그룹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은 716억원이었다. 자회사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은 489억원이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