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은 '글루카곤유사펩티드-1(GLP-1)' 계열 파킨슨병 치료제 ‘PT320’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도는 임상용 의약품을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것이다. 대체 치료 수단이 없어 생명을 위협받는 중증 질환자 등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회사 관계자는 “PT320은 알려진 GLP-1 계열 약물 중에서 뇌혈관장벽(BBB) 투과율이 우수하고 체중 감소율이 낮아 퇴행성 뇌질환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통해 환자들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T320은 현재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펩트론은 연내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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