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에 근무하는 직원이 30년간 봉사활동을 이어온 자신의 경험을 담은 책을 펴냈다. 주인공은 울산공장의 최현섭 씨(생산관리 4부·사진)다. 최씨는 1992년 고향마을에 태극기 100개를 기증한 것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현대차 자원봉사센터 회장으로서 봉사단체 ‘한울타리’를 비롯해 ‘청죽’ ‘넝쿨 한우리’ ‘32장학회’, 미용 봉사단체 ‘바버샵’을 창단하는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폭넓은 봉사활동을 해왔다. 누적 봉사 시간은 1만6000시간에 달하며, 개인 자격으로 사회단체에 기부한 금액은 6000여만원이다. 선행이 알려지면서 국무총리상, 보건복지부장관상, 울산시장상 등을 받았다. 그는 그동안 활동하면서 겪은 이야기를 담아 《봉사, 그대에게 향기를 주면 나는 꽃이 된다》는 제목으로 최근 책을 펴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