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KT링커스와 협력해 전기 이륜차용 배터리 교환형 스테이션 보급
-서울시, 2025년까지 전업 배달용 이륜차 100% 전기 이륜차로 교체 계획
디앤에이모터스가 서울특별시-KT링커스와 협력해 서울시 내 노후 공중전화 부스를 전기 이륜차를 위한 배터리 교환형 스테이션(BSS)으로 전환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전업 배달용 이륜차 3만5,000대를 100% 전기 이륜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29일 배달용 내연기관 이륜차의 전기 이륜차 전환을 위해 환경부 전기 이륜차 수요-공급-충전기 단체 등과 함께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전기 이륜차는 긴 충전 시간에 비해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50㎞ 수준으로 비교적 짧다. 배달용 이륜차의 하루 평균 주행 거리가 약 150㎞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부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서울시는 BSS 보급을 통해 배달용 전기 이륜차의 충전 문제 해소에 나섰다.
BSS는 사용자 인증부터 완충된 배터리의 교체까지 1분 안에 가능하도록 개발된 전기 이륜차 전용 배터리 충전 시스템이다. 기존 공중전화 부스를 활용해 접근성이 좋고, 충전소 설치도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디앤에이모터스는 올해 BSS 500기를 서울시 전역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150기는 KT링커스와 협업해 설치를 진행한다. 회사는 지난달 설치 작업을 시작으로 6월 30기, 7월 추가 30기를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BSS는 디앤에이모터스의 전기 이륜차 EM-1S와 EM-1D(7월 출시 예정)만이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D-STATION 앱을 통해 회원 가입 및 충전 상품 구매 뒤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 내 소상공인은 사업자 증빙을 통해 주행 거리 무제한 상품을 3개월간 매월 3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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