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산불이 발생 나흘째인 72시간여 만에 잡혔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3일 오전 10시 밀양시 부북면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주불 진화를 끝냈다는 브리핑을 했다.
지난달 31일 오전 9시 25분께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13-31번지 일대 화산 중턱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강한 바람과 함께 불길은 처음 시작된 산 중턱에서 능선을 따라 주변 산으로 계속 번졌다.
산림청은 옥교산 부북면 일대 산림 763㏊가 불탔거나 산불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했다.
축구장(7140㎡) 기준으로 하면 축구장 1천 개 이상 면적이 피해를 봤다.
인명·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