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전용 전기차 EV6가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앤캡(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개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엔 현대차 아이오닉5가 최고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동일한 전기차 플랫폼 'E-GMP' 기반의 EV6도 최고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유로앤캡 테스트는 1997년부터 시작된 유럽의 신차 평가 기관으로 유럽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안전 성능에 대한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평가에서 EV6는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네 가지 평가 항목에 대한 종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EV6는 E-GMP 기반 위에 초고장력강판을 확대하는 등 차체 구조를 견고히 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차량 전면에 적용된 충돌 하중 분산구조를 통해 충돌 시 승객실 변형을 최소화한다. 차체 하부 배터리 보호구간엔 알루미늄 보강재가 적용돼 충돌 시 배터리 위험을 낮춘다.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해 총 8개의 에어백이 장착돼 측면 충돌 시 2차 피해를 막는다.
기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제품 안전 기술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