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전국 점포 인근의 경쟁력 있는 동네빵집을 모아 고객에게 선보이는 이색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직원들이 전국 빵집 300여 곳을 찾아 엄선한 57곳의 빵집이 인근 각 점포에서 제품을 선보인다.현대백화점은 다음달 2일까지 전국 13개 점포에서 ‘2022년 우리동네빵집 X 현대백화점’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행사 기간 각 점포별 반경 5km 안팎 소재 동네 빵집 2~5곳을 선정해 팝업 매장을 열고 제품을 소개한다. 행사에는 케이크·파이·초콜릿 등을 전문으로 하는 소상공인 빵집 57곳이 참여한다. 44곳은 국내 백화점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빵집이라고 현대백화점은 소개했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서는 서울 자양동 ‘메종드타르트’를 선보이고 목동점에서는 양평동 ‘커비스컵케이크’를 만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각 지역별 우수 빵집을 발굴하기 위해 상품본부 베이커리 전담 바이어를 포함해 각 점포별 식음료(F&B) 담당자와 마케팅 담당자 등 총 30여 명이 행사 기획에 참여했다. 해당 직원들은 3개월간 각 점포 인근에 빵집 300여 곳을 직접 찾아 제품 경쟁력을 확인하고 행사 참여 의향을 타진했다.
현대백화점은 "맛집 탐방을 즐기는 MZ(밀레니얼+Z)세대를 위한 맞춤형 콘텐츠 제공과 함께 장기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지역 중소 빵집의 판로 확대를 돕고, 역량있는 신진 브랜드를 발굴하기 위해서"라고 행사 취지를 전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