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출 완화 기대감에 철강주가 들썩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42분 기준 금강철강은 전날 대비 2150원(23.37%) 오른 1만13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문배철강은 전 거래일보다 690원(14.38%) 오른 5490원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부국철강, 경남스틸 등도 10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철강주 급등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으로 철강 수출이 완화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이때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수출 규제를 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정상회담에서 철강 수출이 완화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기대가 모이고 있다.
앞서 미국은 2018년 무역확장법 232조를 발효해 주요 철강 제품에 25% 이상의 관세를 부과했으나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이후 철강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유럽연합(EU)과 연간 330만톤의 철강 제품에 대해, 올해 2월에는 일본과 125만에 대해 무관세 수입에 합의한 바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