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의와 속옷을 모두 벗은 채 '하의실종' 상태로 대낮 도심을 활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낮 12시30분부터 10여분간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모 아파트단지와 상가 일대 1㎞가량을 하의와 속옷을 입지 않고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검거 당시 경찰관이 점퍼를 벗어서 A씨의 하반신을 가려줬다.
A씨는 경찰에서 "바지 입는 걸 까먹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A씨를 조사한 뒤 일단 귀가 조처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