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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2393억원 공적자금 회수…회수율 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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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1분기 회수한 공적자금은 우리금융지주 매각대금을 포함해 총 2393억원으로 나타났다. 공적자금 총 회수율은 70.4% 수준이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1분기 공적자금 운용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지난 1분기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지분과 기타자산 매각을 통해 총 2393억원을 회수했다. 예보는 지난 2월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블록세일)으로 지분 2.2%를 2392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공적자금은 금융회사나 기업의 구조조정 지원을 위해 부실채권정리기금, 구조조정기금, 공공자금관리기금 등에서 투입되는 자금이다. 공적자금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를 위해 정부보증채권 발행 등을 통해 조성된 '공적자금I'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해소를 위해 설치한 구조조정기금 성격의 '공적자금Ⅱ'로 나뉜다.

6조1693억원을 지원해 6조5983억원이 회수된 공적자금Ⅱ는 2014년 운용이 종료(회수율 106.9%)돼 현재 일컫는 회수율은 공적자금Ⅰ을 기준으로 한다.

공적자금Ⅰ은 1997년 11월부터 총 168조7000억원이 지원됐고, 지난달 말 기준 118조8000억원이 회수됐다. 이 중 출연금(18조6000억원)과 예금대지급(30조3000억원)금은 회수 가능성이 없고, 정부 출자해 지분을 보유한 서울보증보험, 한화생명, 한국자금중개, 수협은행, 우리금융지주 등에서 회수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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