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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실력" vs "고졸 의사"…조민 병원, '리뷰 전쟁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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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튜브 채널 진행자들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근무하는 병원에 찾아가 인터뷰를 시도한 가운데, 방송 이후 조 씨 근무 병원의 후기 및 평점을 두고 네티즌들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글, 카카오맵 등에 등록된 조 씨 근무 병원 리뷰에 따르면 최근 방송 이후 최대 수천개가 넘는 후기가 달렸다. 특히 구글 리뷰의 경우 지난 20일 오후 6시 기준 평점 3.0점에 795개에 불과했던 병원은 21일 오전 8시 기준 평점 4.6점으로 1.6점 올랐고, 후기 개수는 약 3900개로 3000개 이상 늘어났다.

조 전 장관 및 조 씨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조민 선생님 힘내세요", "악의적으로 별점 테러하는 XX가 있다더라", "최고의 서비스와 실력이 있는 병원", "정말 좋은 곳이다. 좋은 뜻을 가지고 운영하는 곳이다", "직원 모두 친절하다", "적극 추천한다", "함께 힘내자. 이 고난이 지나고 어둠 없는 밝은 날이 오기를" 등의 후기와 함께 별 5개를 남겼다.

일부 커뮤니티에서 조 씨에 대한 부정 여론을 구글 등 리뷰에 표출하자 이를 방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규모의 지지자들이 움직인 것으로 추측된다. 일부 네티즌들은 "고졸 의사가 일하는 이상한 곳"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조 씨는 최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및 고려대 입학 취소 처분을 받았다. 이후 조 씨 측은 부산대를 상대로 입학 취소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냈고, 법원은 지난 18일 이에 대해 일부 인용을 결정했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조 씨는 본안소송 1심 선고 후 30일까지는 졸업생 신분을 유지하게 된다. 조 씨의 의사면허 취소 절차를 진행하던 보건복지부도 본안판결 때까지 해당 절차 중단을 논의하고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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