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놀고 있는 시유지 684만㎡를 지역 건강센터, 어르신 돌봄시설, 반려동물시설 등과 같은 지역 공공시설로 활용한다.
서울시는 공공토지의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공공토지 활용 기본계획’을 처음으로 수립해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 변화에 맞춰 새로운 공공시설에 대한 수요는 커지고 있지만 가용 토지는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시유지는 총 1억600만㎡(5만8000여 필지)로 여의도 면적의 36.5배 규모다. 이 중 도로·공원·하천 등 필수기반시설(57.8%), 전·답·임야 등 활용도가 떨어지는 땅(22.7%), 이미 이용 중인 곳이나 자투리땅(19.5%) 등을 제외하면 실제 활용 가능한 곳은 684만㎡(6.5%)다.
기본계획에는 시유지별로 어떤 용도로 활용되는 것이 좋은지 모델을 제시하는 ‘활용 가이드라인’이 담겼다. 또 활용 가능한 시유지가 어디에, 어느 정도 규모로 있는지 손쉽게 찾을 수 있는 ‘활용 시스템’도 구축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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