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러시아 석탄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국내 석탄 관련 기업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11일 오후 2시11분 기준 GS글로벌은 전 거래일 대비 820원(29.98%) 오른 3555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LX인터내셔널과 넥스트BT도 3~11%대 주가가 상승 중이다.
이는 글로벌 석탄 가격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GS글로벌은 지난 2017년 GS에너지와 함께 인도네시아 석탄 생산광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광산 사업을 운영 중이다. 넥스트BT는 대한석탄공사와 몽골 내 탄광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매장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U는 오는 8월부터 약 5조3000억원(40억유로) 규모의 러시아산 석탄 수입을 금지하는 제5차 대러 제재를 발표한 바 있다. EU 회원국은 석탄의 45%를 러시아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