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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뇨 걸릴 확률은 몇%?"…뱅크샐러드, '내 위험 질병' 찾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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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전문 기업 뱅크샐러드가 뇌졸중·당뇨병·치매 등 주요 질병의 발병 확률을 계산해주는 '내 위험 질병 찾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의 개인 건강 정보를 바탕으로 뇌졸중·당뇨병·심장병·치매·위암·대장암·간암·폐암·전립선암·유방암 등 10가지 주요 질병에 대한 통계적 발병 가능성을 예측해준다. 뱅크샐러드와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셀바스AI가 공동 구축한 질병 발생 통계 데이터를 토대로 개인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기록, 연령, 성별, 가족력 등을 합산해 산출한다.

사용자는 10년 단위로 주요 질병 발병률을 예측한 그래프와 또래보다 위험한 질병이 무엇인지 등의 데이터를 받아볼 수 있다. 각종 질환별 증상과 합병증, 평균 의료비, 건강 나이와 개인 맞춤형 운동 정보, 생활 습관 등 질병 관리에 도움이 되는 가이드도 제공된다.

자산관리 핀테크 앱으로 출발한 뱅크샐러드는 지난해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받은 뒤 건강 분야를 기점으로 마이데이터 전문 기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뱅크샐러드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는 사용자의 유전자를 무료로 분석해 개인의 비만 가능성, 유전력 등 선천적인 건강 정보를 알려준다. 이번 위험 질병 찾기 서비스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간 것이다.

박진우 뱅크샐러드 매니저는 "금융 마이데이터에 이어 국민적 관심과 활용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야가 바로 건강"이라며 "이번 서비스로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건강관리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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