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과 손잡고 K팝 관련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예스24라이브홀과 함께 자사 모바일 서비스 U+아이돌라이브를 통해 K팝 공연을 독점 온라인 생중계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예스24라이브홀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온라인 공연을 U+아이돌라이브를 통해 전달하고 주문형비디오(VOD) 형태로 제공하는 등 공연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가 선보이는 첫 번째 공연은 그룹 마마무의 멤버 휘인의 첫 단독 팬미팅이다. 공연은 오는 17일 오후 2시와 오후 6시30분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다. 온라인 관람티켓을 구매한 고객은 U+아이돌라이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향후 LG유플러스와 예스24라이브홀은 다양한 K팝 공연을 정기적으로 기획해 콘텐츠로 제작할 계획이다. 해외 팬들도 온라인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글로벌 생중계 플랫폼으로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K팝에 대한 인기는 매년 높아지고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KAF)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전 세계 한류 팬 수는 약 1억5660만명으로 전년 대비 29% 늘었다. 10년 전(926만명)과 비교하면 17배 증가했다.
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K팝에 대한 호응이 전 세계적으로 있다는 점을 감안해 U+아이돌라이브를 중심으로 K팝 아티스트의 성장 및 팬덤 창출을 위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