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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4주년 맞은 포스코…김학동 "100년 기업으로 거듭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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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원가, 품질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야만 글로벌 No.1 제철소의 위상을 지킬 수 있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1일 창립 54주년을 맞아 발표한 기념사에서 "포스코는 창업 수준에 준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스코는 1968년 4월 1일 포항종합제철 주식회사로 출발했다.

김 부회장은 포스코가 직면한 과제의 무거움을 강조했다. 그는 "국내 철강 수요는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글로벌 철강 보호무역은 계속 강화되고 있다"며 "안전과 환경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가운데 탄소중립이라는 막중한 과제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세 가지 포스코의 과제를 제시했다. △저탄소 친환경 제철 공정으로의 대전환 △지능형 스마트 제철소 건립 △초일류 제품경쟁력 확보 등 세 가지다.

그는 탄소를 줄이기 위한 대규모 투자가 계속될 것을 예고했다. 그는 "갈수록 많은 고객들이 탄소중립을 요구하고 있고 선진국의 무역통상의 무기로 활용하고 있다"며 "수소환원제철기술 개발과 저탄소 제철 공정으로의 전환은 생존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생산성, 원가, 품질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야 세계 1위의 제철소 위상을 지킬 수 있다"며 "수작업의 자동화·기계화와 함께 모든 제철 공정을 관통해 제어할 수 있는 미래형 첨단 제철소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고객의 친환경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과 친환경 전환 솔루션 개발을 확대해 명실상부한 초일류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철강기업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신 모빌리티, 프리미엄 강건재, 친환경에너지 등 3대 전략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하고 통상 환경 악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마케팅 전략 고도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과거 포스코의 성공 뒤에는 포스코인 특유의 애사심과 열정, 도전정신이 있었고 어떠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노사가 한마음이 되는 응집력이 있었다"면서 "50여년 전 창업 초기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며 오늘날의 포스코를 만들어 왔듯이 우리가 다시 그 일을 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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