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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코너]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발달…AI 윤리기준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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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로봇기업 엔지니어드아트가 지난 1월 ‘CES 2022’에서 인간과 상호 작용하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아메카’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아메카는 카메라를 보며 제스처를 취하고 인간과 비슷한 표정을 지어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인공지능(AI)이 점차 사람과 흡사해지면서 특이점, 즉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시점이 곧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I는 아직 인간의 지능을 완전히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 발전 속도를 생각하면 AI가 인간을 추월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할 순 없다. 많은 과학자가 예상하는 것처럼 언젠가는 인간을 초월하는 AI가 나올 것이다.

인간을 넘어선 AI가 나온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지금은 아무리 뛰어난 AI라도 인간이 설계한다. 그러나 AI가 인간보다 똑똑해지면 AI 스스로가 컴퓨터를 설계하는 게 가능해질 것이다. AI가 자신보다 더 진보한 AI를 개발하는 수준까지 갈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기술 발전 속도가 더욱 빨라지면서 AI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발달할 것이다.

이론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과거 “AI가 인간을 넘어섰을 때 우리와 같은 목표를 갖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인간 사회의 가치 규범에서 어긋나지 않도록 AI를 설계하고 통제해야 한다는 의미로, AI 발달에 따른 윤리적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언젠가 다가올 AI의 특이점에 앞서 윤리적 기준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인간의 편의를 위해 개발한 기술이 도리어 인간을 해치는 데 악용될지도 모른다.

이주헌 생글기자(미추홀외고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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