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14일 SNS에 "부족했습니다. 미안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 후 SNS에 마지막으로 글을 남기고 침묵한 지 4일 만이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부족했습니다"라며 짧은 글을 남겼다. 이 글은 이 상임고문이 주로 사용하는 페이스북에는 올라오지 않았다.
해당 게시글에는 3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한 지지자는 "미안 금지. 청와대까지 5년 남았다"라고 응원의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지지자는 "보고 싶다. 건강 잘 챙기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보자"고 글을 남겼다.
일부 지지자는 이 상임고문을 향해 "아빠"라는 표현을 썼다.
민주당에서는 이 후보의 역할론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윤호중 비대위로는 안 된다"며 "이재명 후보가 비대위원장을 맡아 민주당을 혁신하고 지방선거를 지휘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