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젠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조국을 지키기 위해 싸워달라"면서 "원하는 국민에게 무기를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어떤 국민이든 조국을 방어하고자 한다면 싸울 수 있도록 무기 소유와 관련한 규제를 없애 무기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러시아 국민에게도 전쟁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달라고 촉구했고, 러시아와 외교 관계를 끊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1991년 옛 소련이 붕괴하고 우크라이나가 독립 국가가 된 이후 최초로 이뤄진 단교다.
한편,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에게 '참략자에게 최대의 피해를 가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