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는 2022년 제1회 추경예산을 본예산보다 2090억원이 증가한 2조 2246억원의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서 의결?확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경기도에서 최초로 전액 시비 재원을 투입해 166억 규모의 ‘평택시 재난지원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시 재난지원금은 업체의 피해 정도에 따라 유흥?단란주점 등에 대해 1개소 당 200만원을 지원하고 학원?교습소, 노래연습장, 일반관광사업체, 실내체육시설, 식당?카페?이미용업 등에 1개소 당 100만원씩 약 1만5384개 업체에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또 코로나19로 폐업한 소상공인에도 기준에 따라 5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재난지원금은 영업시간 및 인원제한에 따른 피해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거리두기로 인해 피해가 큰 소상공인에게 더욱 두터운 지원이 이뤄진다.
시는 폐업한 소상공인에게도 지원함으로써 지원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장선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소상공인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며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위기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원 대상 및 신청 기간 등 세부계획은 평택시 누리집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최대한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하게 지급할 예정이다.평택=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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