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호 기자] 뉴욕 패션위크의 컨셉코리아 뉴욕(Concept Korea, 이하 컨셉코리아)의 2022 F/W 컬렉션이 2월 15일 오후 7시 30분(뉴욕 현지 시간)부터 뉴욕 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개된다.컨셉코리아는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패션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다. 올해 12년 차를 맞는 컨셉코리아는 뉴욕 패션위크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런웨이 쇼는 물론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세계 패션 무대에서 K 패션의 잠재력과 역동성을 알렸다.
코로나19 이후에는 런웨이 대신 디지털 컬렉션으로 전환, 패션 필름과 컬렉션을 온라인에서 공개했다. 팬데믹의 장기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시 한번 디지털 컬렉션을 진행하는 2022 F/W 뉴욕 패션위크 컨셉코리아에는 잉크(이혜미), 노앙(남노아), 얼킨(이성동)이 참여하고 윤별 감독, 조원준 감독, 영상예술집단인 새가지(Segaji)가 연출과 기획을 맡았다.
잉크의 컬렉션에는 최소라, 배윤영, 박희정, 정소현, 김도현 등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톱모델들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오랜 정취가 느껴지는 공간에서 진행되는 트렁크 쇼는 빈티지를 동시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새 시즌의 컬렉션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노앙은 밴드 ‘새소년’에서 보컬과 기타를 담당하는 황소윤의 곡 ‘FNTSY’를 BGM과 함께 몽환적인 스토리텔링을 전개한다. 빈티지한 무드의 노앙의 컬렉션과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의 크루 ‘에이치’가 안무 연출을 맡은 퍼포먼스가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얼킨의 영상에는 리헤이, 효진초이, 가비 등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히로인들이 등장한다. 서울의 한 클럽에서 벌어지는 혼잡스러운 파티와 수많은 군상을 보여준다. 파티가 끝난 후 인간이 소비하고 남은 쓸쓸한 잔해는 얼킨의 새로운 컬렉션 주제인 群像, 人間紀(군상, 인간기)’를 절묘하게 드러낸다.
컨셉코리아의 2022 F/W 디지털 컬렉션은 2월 15일 오후 7시 30분(한국 시간 2월 16일 오전 9시 30분)부터 뉴욕 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이후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유튜브 채널에서 한국 시간 2월 16일 오후 2시에 플레이된다. (사진제공: 컨셉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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