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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남성 제품 최대 70% 할인…호텔들 '설캉스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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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명절은 휴식의 시간이다. 장시간 운전해 온 가족이 모이고 제사 음식을 한가득 만들기보다는, 소규모로 만나거나 집에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사람들이 많다. 밥은 간단하게 먹고, 오랜만에 놀러 나가기도 한다. 유통업계도 이런 흐름에 맞춘 연휴 행사를 내놨다.

백화점업계는 점포별로 다양한 행사를 연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다음달 3일 ‘남성패션 명절 선물 제안전’을 열고 갤럭시 라이프스타일, 닥스셔츠 등 남성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잠실점은 2일까지 신학기용 아동 의류와 책가방 등을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명동 본점에서 4~10일 ‘메주 바자회 및 반찬 미각전’을 연다. 간장, 고추장, 된장과 게장, 대게찜 등을 최대 25% 저렴하게 판매한다. 강남점은 이 기간 캐주얼 의류 종합전을 열고 리바이스 등 6개 브랜드 제품을 60% 할인한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에서 캐주얼 니트와 셔츠 등을 최초 판매가 대비 80% 할인 판매한다. 목동점은 책가방 등을 최대 30% 할인해준다.

전시회 등 볼거리도 풍성하게 갖췄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에비뉴엘의 미디어아트 전시관 ‘그라운드시소 명동’에서 반 고흐의 명작들을 재해석해 음악과 감상하는 《반 고흐 인사이트: 더 씨어터》를 진행한다. 동탄점에서는 인상주의 작품 100여 점을 3D 디지털 영상으로 감상하는 ‘라스팅 임프레션스’ 전시를 연다. 현대백화점은 목동점에서 ‘일상으로부터의 탈출’ 전시를 마련했다. 프랑스 몽생미셸 등 해외 유명 관광지 풍경을 담은 작품들로 구성됐다.



다만 점포별로 휴점일을 확인해야 한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다수 점포가 이달 31일과 설 당일인 다음달 1일 휴점한다. 롯데백화점 분당점·대구점·마산점과 신세계 본점·대전 아트앤사이언스는 1~2일 휴점한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과 판교점, 더현대서울과 목동점, 대구점, 울산점 등은 31일~2월 1일 휴점하고 압구정본점, 신촌점 등 6개점은 2월 1~2일 휴점한다.

대형마트는 먹거리 할인대전에 나선다. 이마트는 다음달 2일까지 신선식품과 밀키트 등 먹거리를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먼저 수산물은 신세계 멤버십 회원에 한해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국산 새우는 40%, 손질민물장어는 20% 할인해준다. 자체브랜드(PB)인 피코크 인기 밀키트 2종 중 2개 이상 구매할 경우 30% 할인하고, 즉석조리식품 중 ‘패밀리 모듬초밥 세트’와 ‘BBQ 훈제삼겹살’ 등도 신세계 멤버십 회원에 한해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모듬 나물 등 명절 음식을 100g 단위로 소분해 판매한다. 나물은 100g당 2280원부터, 전은 2980원어치부터 구매할 수 있다. 2일까지는 소고기를 롯데그룹 통합 멤버십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30% 할인해준다. 제수용 사과와 곶감, 순살 대구살 등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호텔들은 설 연휴에 호캉스를 즐기는 ‘설캉스’ 패키지를 제각기 내놨다. 롯데호텔은 투숙객들에게 떡국 반상(2인)과 레드 와인 등을 제공하는 패키지를 내놨다. 떡국 반상은 떡국과 갈비찜, 잡채, 모둠전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신라호텔은 연인과 가족 등 투숙객 맞춤형 설캉스 패키지를 내놨다. 연인 투숙객들은 호텔 셰프가 만든 도시락을 객실에서 먹을 수 있다.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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