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20일 프롭테크 등 부동산신산업 육성을 위한 부동산신산업 창업공간 ‘프롭테크빌리지 개소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 서비스에 기술(Tech)을 접목한 새로운 산업과 관련 기업을 의미한다. 프롭테크빌리지는 프롭테크 창업기업에게 업무·회의공간 및 OA(사무자동화)를 지원하는 공간이다.
이날 행사에는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과 김형석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의 선발·지원을 통해 ‘제9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오아시스비즈니스(대표 문욱)와 리버블(대표 서수민), 원더무브(대표 김태원) 등 입주예정 기업도 함께 참석했다.
프롭테크빌리지는 교통 및 기관교류 등 경영환경이 좋은 한국부동산원 사옥(서울 서초구)의 4층 전체 공간을 공유형 오피스 형태로 리모델링했다. 프롭테크 등 부동산신산업 예비 창업자 및 초기 창업기업에게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공간은 사무용 책상, 의자, 서랍으로 구성된 6개 구역 총 26개의 업무좌석과 4~16인 규모로 공간 분리 및 활용이 가능한 회의실 4개, 휴식과 네트워킹을 위한 라운지, OA 지원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한국부동산원은 매년 개최되는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국토교통부 주최/한국부동산원 주관)’ 입상팀의 후속지원을 위해 해당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해 창업초년생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부동산신산업 관련 우수 아이디어의 사업화와 일자리 창출 등 부동산신산업 육성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 참가신청은 매년 초 한국부동산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태락 원장은 “이번에 개소한 프롭테크빌리지는 부동산신산업 분야의 우수창업 아이템을 발굴 및 실현하는 혁신 성장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원은 프롭테크 확산과 부동산 분야 창업 생태계 조성 등 부동산신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